걸프렌드(Girl Friend)는 2006년에 결성되어 활동한 대한민국의 3인조 여성 음악 그룹이다. 멤버는 가빈, 해리, 미경으로 구성되었으며, 데뷔 당시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보컬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들은 2000년대 중반 여성 그룹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던 시기에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구축하고자 시도했다.
이들의 데뷔 앨범인 'Another Myself'는 2006년 6월에 발매되었다. 타이틀곡인 'Maybe I Love You'는 대중적인 팝 스타일의 곡으로, 멤버들의 조화로운 화음과 깔끔한 보컬 전달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곡은 당시 라디오와 지상파 음악 방송을 통해 소개되며 대중에게 그룹의 이름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음악적인 면에서 걸프렌드는 퍼포먼스 중심의 아이돌 그룹과는 차별화된 보컬의 완성도에 비중을 두었다. 앨범 수록곡 전반에 걸쳐 발라드와 댄스 등 여러 장르를 소화하며 멤버 개개인의 가창력을 증명하려 노력했다. 특히 멤버들의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은 당시 음악 관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활동 당시 이들은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행사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당시 대형 기획사 위주의 시장 구조와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경쟁 그룹들 사이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확고히 굳히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랐다. 기획사의 지원과 대중적 흐름이 맞물리지 못하면서 대규모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걸프렌드는 첫 번째 정규 앨범 활동을 끝으로 추가적인 음반 발매 없이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멤버들은 그룹 활동 종료 이후 연예계의 다른 분야로 진출하거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등 각기 다른 행보를 걸었다. 비록 활동 기간은 짧았으나 2000년대 중반 한국 가요계에서 여성 보컬 그룹의 다양성을 보여주었던 사례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