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륭제

건륭제(乾隆帝, 1711년 9월 25일 ~ 1799년 2월 7일)는 Qing(청) 제국의 제六대 황제로, 1735년부터 1796년까지 통치하였다. 본명은 이신(胤禛)이며, 1735년, 그의 아버지인 옹정제(雍正帝)가 사망한 후 황제로 즉위하였다. 건륭제는 청나라 역사상 가장 긴 통치 기간 중 하나를 기록하며, 제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건륭제의 통치 기간 동안, 그는 북쪽의 몽골과 서쪽의 신장 지역을 정복하고, 일대의 평화를 유지하였다. 또한, 외교적으로는 러시아와의 국경을 정하고, 여러 나라와의 교역을 활성화하여 경제적 번영을 도모하였다. 그는 문화적으로도 다양한 예술과 학문을 장려했으며, 대규모의 서적 편찬 사업인 ‘사고전서(四庫全書)’를 주도하였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는 또한 문화와 예술의 융성이 있었으나, 후반기에는 고립주의와 내부 정치적 혼란이 시작되면서 제국의 통치력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1796년, 건륭제는 태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은퇴하였으나, 여전히 정치에 영향을 미쳤다. 1799년에 사망한 후, 건륭제는 그의 통치 시기의 업적과 영향력으로 인해 청나라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