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기는 대한민국 국군의 창설 초기 시기를 가리키는 용어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부터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후까지의 기간을 일컫는다. 이 시기 동안 국군의 모체가 되는 조직들이 형성되었다.
주요 사건으로는 미 군정 시기 조선경비대와 조선해안경비대의 창설, 광복군 출신 군사 간부들의 귀국과 참여, 그리고 여러 사설 군사조직의 활동 등이 있다.
1946년 1월 15일 조선경비대 창설을 시작으로, 각 도별로 경비대가 설립되었다. 이는 후에 대한민국 육군의 기초가 되었다. 해군의 전신인 조선해안경비대는 1946년 6월 15일에 창설되었다.
이 시기에는 군 조직의 기본 틀을 마련하고, 장교와 부사관을 양성하며, 군사 교육 기관을 설립하는 등 국군의 기틀을 다지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국군이 정식으로 출범했고, 이로써 건군기는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건군기의 경험과 조직은 이후 한국군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