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거포주의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해군 전략에서 중요한 개념이었다. 이 전략은 대형 전함과 대구경 함포를 중심으로 해군력을 구축하는 것을 강조한다.
주요 특징:
1. 대형 전함 건조: 드레드노트급 전함 등 거대한 규모의 전함 건조에 집중
2. 대구경 함포 장착: 강력한 화력을 위해 구경이 큰 함포를 탑재
3. 장갑 강화: 적의 공격에 견딜 수 있는 두꺼운 장갑 사용
4. 해상 지배력 추구: 결정적인 해전을 통해 해양 통제권 확보를 목표
이 전략은 영국 해군이 주도했으며, 독일, 미국, 일본 등 주요 해군 강국들이 채택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잠수함, 항공모함 등 새로운 해군 전력의 등장으로 그 중요성이 감소했다.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1922년)은 이 전략의 쇠퇴를 가속화했다.
거함거포주의의 한계:
1. 높은 건조 및 유지 비용
2. 기동성 부족
3. 새로운 해군 전술에 대한 취약성
제2차 세계대전 중 항공모함의 부상으로 거함거포주의는 종말을 맞이했지만, 그 이전까지 해군 전략과 함정 설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