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신(巨神)은 주로 고대 신화나 판타지 문학에서 등장하는 거대한 신적인 존재를 뜻한다. 거신은 일반적으로 인간보다 훨씬 큰 신체를 가지고 있으며, 그 힘과 권능은 막대하다. 다양한 문화에서 거신은 자연현상, 전쟁, 풍요, 수확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관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의 신화에서 거신은 주로 천신, 대지신 등으로 분류되며, 이들은 인간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여겨진다. 예를 들어, 고조선의 단군신화에서 등장하는 고조선의 시조인 단군은 신시대의 신으로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 거신으로 묘사된다.

그리스 신화에서의 제우스와 같은 서양의 거신은 올림포스 산의 신들로, 그들의 힘과 성격은 각기 다르며, 인간 세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을 일으킨다. 이들은 보통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반영하여 복잡한 관계망을 형성한다.

거신은 각 문화 속에서 그 형태와 역할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힘을 상징하며, 종종 개인이나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상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거신의 이미지는 문학, 미술, 영화 등 여러 분야에서 여전히 중요한 모티프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