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기는 한국어의 구어체에서 사용되는 비표준어로, 특정한 의미나 대상을 명확히 지칭하지 않고 대신 사용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거시기'는 특정 사물이나 상황을 모르거나 기억이 나지 않을 때, 또는 말을 해야 할 때 순간적으로 대체할 단어로 쓰인다.
이 표현은 주로 대화 중에 필수적인 명사를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상황에서 사용되므로 대화의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물건이나 사람을 지칭할 때 그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거나 특정할 수 없을 때 '거시기'라고 언급하면, 듣는 이는 그 상황에 맞는 대상을 유추할 수 있게 된다.
이 단어는 주로 일상 회화에서 사용되며, 공식적인 문서나 글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거시기'와 유사한 표현으로는 '그것', '저것', '뭐시기' 등이 있으며, 이러한 표현들도 비슷한 상황에서 쓰인다. '거시기'는 한국어의 독특한 언어적 특징을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로, 대화의 자연스러움과 유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