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龜船)은 조선 시대의 군선으로, 특히 임진왜란(1592-1598) 동안 유명해진 전투선이다. 거북선은 주로 명량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사용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선박의 이름은 선체가 거북의 등에 비유되어 붙여진 것으로, 상부 구조물이 거북의 등처럼 둥글고 평평하며, 여러 개의 뾰족한 못이 박혀 있어 적선의 접근을 방지하는 방어적 기능을 지닌다.
거북선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화포를 장착한 점이다. 선체 전면에는 대포를 장착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어 있어, 적선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고, 위에서 아래로 쏘는 형태의 화력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거북선은 선체가 비교적 낮고 넓어서 안정성이 뛰어나며, 빠른 기동성을 바탕으로 전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거북선은 주로 대규모 해전에서 사용되었으며, 그 디자인은 효과적으로 적의 공격을 방어하고, 아군의 공격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이순신 장군은 다양한 전투에서 거북선을 활용하여 적의 해상 통신과 보급을 차단하고, 조선의 해상 방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전투에서의 성과로 거북선은 한국 해군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선박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