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비용경제학(交易費用經濟學, Transaction Cost Economics)은 경제학의 한 분야로, 거래와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이론은 1970년대 초기 경제학자 론ald 코세트(Ronald Coase)에 의해 발전되었으며, 코세트의 논문 "The Nature of the Firm"에서 거래비용이라는 개념이 처음 소개되었다.

거래비용은 시장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으로, 여기에는 검색비용, 협상비용, 계약체결비용, 감독비용, 이행비용 등이 포함된다. 거래비용경제학은 이러한 거래비용이 경제주체의 행동과 시장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기업의 존재 이유와 계약의 형성, 경제적 효율성 등을 탐구한다.

이 이론의 핵심 주장 중 하나는 거래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주체가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기업은 시장 거래에 따른 거래비용이 높을 경우 내부화(internalization) 즉, 생산을 기업 내부에서 진행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거래비용경제학은 기업의 경영전략과 조직구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거래비용경제학은 이후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었으며, 계약이론, 조직이론, 법경제학 등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이와 함께, 디지털 경제나 플랫폼 비즈니스 등 새로운 경제현상을 분석하는 데에도 거래비용의 개념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