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 모에

갭 모에(갭모에)는 일본의 하위 문화 중 하나로, 캐릭터나 인물의 이중적 매력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갭(gap)'은 두 가지 대조적인 요소 사이의 간극을 의미하고, '모에(moe)'는 특정 캐릭터나 인물에 대한 강한 애정이나 매력을 뜻한다. 갭 모에는 주로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에서 등장하는 캐릭터에게 적용되며, 겉모습과 내면, 성격 등을 통해 이질감 또는 대조적인 매력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외모는 성숙하거나 강한 캐릭터지만, 실제로는 귀엽거나 순진한 성격을 가질 때 갭 모에가 발생한다. 이러한 이중적 매력은 팬들에게 강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증대시킨다. 갭 모에는 기존의 캐릭터 archetype에 변화를 주어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캐릭터 디자인 및 스토리 전개에서 자주 활용된다.

일본의 오타쿠 문화에서 특히 인기를 끌며, 다양한 상품이나 미디어 콘텐츠에서도 갭 모에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로 인해 갭 모에는 일본 내외의 서브컬처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