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선(開天選)은 한국 전통 신화에서 우주의 창조와 인간의 탄생을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주로 단군신화와 관련이 깊다. '개천'은 '하늘이 열리다'라는 뜻으로, 세상이 새롭게 시작되는 순간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고조선의 건국 신화에서 단군이 하늘의 뜻을 받아 동쪽의 산에서 하늘을 열고 고조선을 세우는 이야기로 구체화된다.
개천선은 인간이 신으로부터 선택된 존재라는 믿음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풍부한 식량과 번영, 평화를 누리게 해주는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한다. 또한, 개천선의 개념은 조상의 기원을 신성하게 여기는 한국 문화의 일환으로, 후손들에게 도덕적 가치와 책임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신화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 민속과 종교,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개천선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현대에도 여전히 그 의미가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