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開天)은 한국의 전통 신화 및 역사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하늘이 열리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개천은 특히 단군신화와 관련이 깊으며, 한국 민족의 기원과 관계된 이야기에서 주로 나타난다. 단군신화에 따르면, 환웅이 천상에서 내려와 인간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하늘을 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그는 곰과 함께 인간의 조상인 단군을 낳았고, 이를 통해 고조선이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개천은 또한 한국의 명절 중 하나인 개천절과도 관련이 있다. 개천절은 매년 10월 3일에 기념되며,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한 날로 여겨진다. 이 날은 한국의 고대 역사와 민족 정체성을 되새기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개천은 한국의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