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유전체학

개인유전체학(Personal Genomics)은 개인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 질병 위험, 약물 반응 등을 평가하는 생명과학의 한 분야이다. 개인의 유전체는 DNA의 전체 염기서열을 포함하며, 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생리적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개인유전체학은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전과 함께 부상하였다. 전체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WGS)이나 염기서열 분석의 비용이 크게 감소하면서, 개인은 자신의 유전체 정보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유전적 배경을 이해하고, 맞춤형 건강 관리와 예방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었다.

개인유전체학은 의학적, 윤리적, 사회적 논의도 함께 수반된다. 유전자 정보의 개인 정보 보호, 유전자에 기반한 차별, 그리고 유전적 정보의 해석과 그에 따른 행동 변화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개인유전체학의 발전은 단순한 과학적 진보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윤리적 쟁점과 사회적 합의를 필요로 한다.

또한 개인유전체학예방의학, 맞춤형 치료, 그리고 개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개인의 유전적 소인을 이해함으로써 질병 예방 및 조기 진단, 최적의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개인 맞춤형 의료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