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1991년에 발표한 장편 소설이다. 프랑스어 원제는 'Les Fourmis'이다. 이 소설은 인간 세계와 개미 세계를 병렬적으로 다루며, 두 세계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인간 세계의 주인공은 조나단 웰즈라는 미국인 언어학자로, 삼촌으로부터 유산으로 받은 지하실에서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겪게 된다. 개미 세계의 주인공은 '327번'이라는 암컷 개미로, 자신의 군체를 위협하는 위험에 맞서 싸운다.
이 소설은 개미의 사회 구조, 의사소통 방식, 생태 등을 상세히 묘사하며, 이를 통해 인간 사회에 대한 비판과 성찰을 담고 있다. 또한 인간과 자연의 관계, 개체와 집단의 관계 등 다양한 철학적 주제를 다룬다.
'개미'는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어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소설은 '개미'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으로, 뒤이어 '개미의 날'과 '개미의 혁명'이 출간되었다.
베르베르의 독특한 상상력과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서술, 그리고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제시 등이 이 소설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