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수(改名水)는 한국의 전통적인 물놀이와 관련된 풍습 중 하나로, 주로 여름철에 이루어진다. 개명수의 주된 목적은 더위를 식히고 건강을 기원하는 것으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의식이나 전통이 존재한다.
개명수는 보통 강이나 냇가에서 행해지며, 사람들은 특정한 장소에 모여 물속에 들어가거나 물놀이를 하면서 서로의 냄새를 씻어내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개명수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를 통해 더위에서 벗어나고, 상서로운 기운을 얻는다고 여겨진다.
또한, 개명수는 특정한 날짜나 계절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사용되는 물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물 속에서 놀면서 유년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거나 가족, 친구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사회적 기능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여러 지역에서 개명수를 다양한 형태로 즐기고 있으며, 이는 한국 고유의 문화적 유산 중 하나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