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다래나무(능소화과, Castanopsis sieboldii)는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는 낙엽수로, 주로 산지의 숲에서 자생한다. 이 나무는 높이 15~20m에 달하며, 수피는 회색에서 갈색을 띠고 매끄러운 편이다. 가지는 직립하며, 잎은 상반신이 광택이 나고 표면은 진한 녹색을 띠며,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다. 잎의 크기는 대체로 7~15cm 길이로, 가을철에는 노란색 또는 갈색으로 변한다.

개다래나무는 5~6월에 노란색 꽃이 피고, 이 꽃은 단성화로 구성되어 있다. 꽃의 형태는 수술이 많이 있는 꽃으로, 꽃가루매개자는 주로 벌과 나비이다. 꽃이 진 후에는 곡과가 형성되며, 이 곡과는 도토리와 유사한 형태로 1~2개의 씨를 포함하고 있다.

개다래나무는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 목재는 강도가 뛰어나 가구나 건축 자재로 사용되고, 식용 가능하며 다양한 약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잎과 열매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나무는 또한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양한 동물들의 서식지와 먹이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