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물은 한국의 대중문화에서 인기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 형식이다. 주로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며, 여러 코미디언들이 짧은 콩트나 개그 장면을 연속적으로 선보이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어 1990년대와 2000년대에 큰 인기를 얻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KBS의 '개그콘서트', MBC의 '웃음터치', SBS의 '웃찾사' 등이 있다. 개그물은 시사, 일상, 연애, 가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때로는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코미디로 풀어내기도 한다. 많은 인기 코미디언들이 개그물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유행어나 유명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등 한국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터는 1인 미디어와 예능 프로그램의 성장으로 인해 전통적인 개그물의 인기가 다소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