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수는 웹소설 및 웹툰 《FFF급 관심용사》의 주인공으로, 판타지 세계인 '판타시아'에 소환된 용사다. 평범한 지구의 고등학생이었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이세계로 강제 소환되어 마왕을 물리쳐야 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일반적인 판타지 장르의 용사들이 정의롭고 도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달리, 강한수는 철저하게 실리와 효율을 따지는 냉혹한 성격의 소유자로 묘사된다.
그는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온갖 고생 끝에 마왕을 물리치는 데 성공하지만, 최종 평가에서 인성 점수 F등급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판타시아의 교육 시스템에 의해 강제로 과거로 회귀하게 되며, 자신의 지구 귀환을 가로막는 신들과 시스템에 강한 반감을 품게 된다. 강한수의 행보는 단순히 마왕을 토벌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억압하는 판타시아의 세계관 자체를 무너뜨리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사투에 가깝다.
강한수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용사들의 클리셰를 정면으로 부정한다는 점이다. 그는 동료와의 유대나 우정을 불필요한 사치로 여기며, 오히려 자신을 방해하는 동료들을 직접 처단하기도 한다. 이러한 반사회적이고 파격적인 행동은 판타지 세계의 주민들을 살아있는 인간이 아닌 교육용 프로그램 속 NPC로 간주하는 그의 냉소적인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전투에 있어서 강한수는 수차례의 회귀를 통해 얻은 방대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한다. 적의 약점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비열한 수단도 마다하지 않고 최단 시간 내에 승리를 쟁취한다. 그는 신들이 부여한 용사의 권능에만 의존하지 않고, 세계의 근원적인 힘을 탐구하거나 스스로의 무력을 단련하여 신들의 통제를 벗어나려 시도한다.
작품 내에서 강한수는 '파란 피부의 악마' 혹은 '참된 용사'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으며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의 이야기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구도를 탈피하여, 부조리한 시스템에 저항하는 개인의 의지와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풍자적으로 보여준다. 강한수라는 캐릭터는 현대 장르 소설에서 안티히어로적 용사상의 대표적인 예시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