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치

강치는 해양 포유류로, 학명은 Neophocaena asiaeorientalis이다. 주로 동아시아서태평양 지역의 연안에서 서식하며, 한국에서는 주로 서해와 남해에서 발견된다. 강치는 몸길이가 약 1.5~2.5m에 달하며, 성체의 무게는 50~70kg 정도이다. 몸은 유선형으로, 피부는 단단하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으며, 주로 회색빛 또는 갈색을 띤다.

강치는 주로 어패류, 갑각류 등을 먹으며, 먹이를 입으로 잡아 마시는 방식으로 수중에서 살아간다. 이들은 사회성이 강한 동물로, 보통 5~20마리의 작은 무리를 지어 사는 경향이 있다. 교미는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이루어지며, 임신 기간은 약 10~11개월이다. 출산은 보통 1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새끼는 태어난 직후부터 수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강치는 환경오염과 서식지의 감소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에서는 강치를 '위험'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들은 보호를 위해 다양한 보존 프로그램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서해와 남해의 생태계를 재조정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