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姜東熙, 1967년 5월 14일 ~ )는 대한민국의 전직 농구 선수이자 농구 코치로, 주로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그의 농구 경력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시기에 집중되어 있으며, KBL(한국프로농구리그)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아니었던 선수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강동희는 연세대학교에서 농구를 하던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1986년에는 서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했다. 1990년에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도 출전했으며,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KBL 창립 초기인 1997년에 원주 동부 프로미(현재의 DB 프로미) 소속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 팀에서 오랜 기간 동안 활약하였다. 강동희는 뛰어난 기량과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고, 여러 차례 팀의 우승에 기여하였다.
은퇴 후 그는 농구 코치로서의 경력을 이어갔으며, 다양한 팀에서 코치직을 역임하였다. 그의 지도력과 전략적 사고는 많은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강동희는 농구계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적인 인물로, 한국 농구의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