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948-1031)은 고려 시대의 명장이자 정치가이다. 본관은 금주(衿州), 자는 인길(仁吉)이다. 성종 때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에 진출했으며, 목종과 현종 대에 걸쳐 여러 관직을 역임했다. 특히 거란의 제3차 침입 때 귀주대첩을 이끌어 대승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전투에서 강감찬은 노련한 전술과 지략을 발휘해 10만 대군을 이끈 거란의 소손녕을 물리쳤다. 이 승리로 고려는 거란의 침략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강감찬은 또한 문신으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 중서문하성의 재신(宰臣)을 지냈고 시호는 인헌(仁憲)이다. 그의 용맹과 충절은 후대에 길이 칭송되어 민간에서는 그를 '강감찬 대장군'으로 부르며 존경했다. 강감찬의 생애와 업적은 고려사, 고려사절요 등의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으며, 그의 묘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