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Shoulder)은 도로에서 주행 차로의 외부 가장자리에 위치한 공간으로, 일반적으로 차량 주행에 사용되지 않으며 비상 용도로 설계되었다. 갓길은 주차, 응급 상황, 도로 정비 및 사고 시 대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갓길은 도로의 종류에 따라 폭과 구조가 다르며,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에서 각각 일정한 기준에 따라 설정된다. 고속도로의 갓길은 일반적으로 넓고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며, 안전 방벽이나 도랑이 부설되는 경우가 있다. 반면, 일반 도로의 갓길은 상대적으로 좁고 거친 표면일 수 있다.
갓길의 주 목적은 주행 중 차량의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며, 긴급차량이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다. 갓길에 정차할 경우 교통 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불법 주정차나 장기 주차는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고속도로에서 갓길이 있는 경우, 해당 구간의 도로가 비상 상황에 적합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갓길 출입 시에는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다른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신호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