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은 전통적인 한국의 모자로, 주로 남성이 착용하는 모자이다. 갓은 조선시대에 널리 사용되었으며, 그 형태와 재질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넓은 테와 높은 상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통 얇은 끈이나 끈으로 고정하여 착용한다.
갓은 주로 말총이나 얇은 나무를 엮어서 만들며, 이로 인해 가볍고 통기성이 좋다. 여름철에는 시원함을 제공하고, 겨울철에는 보온 효과가 있다. 갓의 디자인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화가 있었고, 추상적인 문양이나 색상으로 장식되기도 했다.
갓은 단순한 머리 장식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사회적 지위나 직업을 나타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양반 계층의 남성들은 더욱 화려하고 정교한 갓을 착용하였고, 농민이나 일반 서민들은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실용적인 갓을 사용하였다.
현대에 들어서는 전통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아 주로 문화재나 행사에서 볼 수 있으며, 한복과 함께 착용되는 경우가 많다. 갓은 한국의 전통 의상과 함께 그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사람들이 기억하고 계승하는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