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인은 조선시대에 사용된 간지(干支)의 하나로, 육십갑자 중 첫 번째에 해당한다. 갑인은 '갑'과 '인'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갑'은 천간(天干) 중 첫 번째, '인'은 지지(地支) 중 세 번째를 의미한다. 각각의 요소는 고유한 의미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천간인 '갑'은 목(木)을 상징하며, 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 창조성, 성장, 발전과 관련된다. 지지인 '인'은 호랑이를 나타내며, 용기, 강인함, 권위와 같은 특징을 지닌다. 그래서 갑인은 이러한 두 요소의 결합으로 인해 새로운 힘과 에너지를 상징하며, 혁신적이고 진취적인 성격 특성을 부각시킨다.
갑인은 전통적으로 60년 주기로 반복되는 육십갑자 체계에서 사용되며, 이러한 주기 속에서 갑인해, 갑인년과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갑인의 해는 특정한 성격을 가지며, 이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성격, 독창성, 그리고 적극적인 성향을 지닌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갑인은 성격의 다양성과 복합성 또한 지니고 있어, 개인의 삶의 경험이나 환경에 따라 그 특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갑인은 풍수나 사주팔자 등의 전통적인 운세 해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람의 운명이나 성격을 분석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갑인은 한국 전통문화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