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자(甲果子)는 한국의 전통 과자로, 주로 찹쌀가루와 팥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갑과자는 주로 원형으로 만들어지며, 얇은 껍질에 팥소가 가득 들어 있는 모습이 특징적이다.

이 과자는 보통 명절이나 특별한 행사에서 즐겨 먹으며, 다과나 간식으로 제공된다. 특히, 고백식이나 돌잔치와 같은 축하의 자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과자 중 하나이다.

갑과자는 그 유래가 오래되어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당시에는 귀족층에서 주로 소비되었으나, 점차 대중화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온다. 제조 과정에서는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얇은 피를 만들고, 그 위에 소를 올려 싸서 찌거나 구워낸다. 이 과정에서 찹쌀의 쫄깃함과 팥소의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맛을 낸다.

갑과자는 지역마다 다양한 변형이 존재하며, 때에 따라 다른 재료가 첨가되기도 한다. 현대에는 다양한 맛과 형태로 소비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방식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된 제품들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