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바마리는 한국의 전통 발효 음료로, 주로 제주도에서 만들어진다. 쌀과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막걸리를 증류하여 얻은 증류주이다. 알코올 도수는 40도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제조 과정은 먼저 쌀로 막걸리를 빚고, 이를 증류기에 넣어 가열한다. 증류 과정에서 나오는 증기를 냉각시켜 액체로 만들면 갈바마리가 된다.
갈바마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갈바'는 제주어로 '갈라'의 뜻이며, '마리'는 '말'을 뜻한다는 설이 있다.
전통적으로 제주도에서 특별한 날이나 의례에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제주도의 특산주로 알려져 있다. 맛은 깔끔하고 향이 강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