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폭발 장애(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IED)는 반복적인 폭발적인 행동, 즉 충동적으로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 정신적 장애로 정의된다. 이 장애는 개인이 불쾌한 감정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통제하지 못하는 성향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러한 폭발적인 행동은 일반적으로 비례하지 않는 강도를 가지며, 피해자에게 신체적 상처를 입히거나 주변의 물건을 파손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간헐적 폭발 장애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급작스럽고 강력한 공격성, 상대방이나 물체에 대한 폭력적인 행동, 그리고 이러한 행동 발생 후의 후회나 죄책감이 포함된다. 이 장애는 대개 청소년기나 성인 초기에 나타나며, 신경생리학적, 유전적,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은 DSM-5(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를 기준으로 하며, 특정한 진단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에는 공격적인 행동의 반복적 발생, 공격적 반응의 비례성이 결여된 점, 그리고 이러한 행동이 타인의 안전이나 법에 위배되는 경우가 포함된다. 간헐적 폭발 장애는 다른 정신 질환과 구별되며, 개인의 일상적인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심리치료가 있다. 약물 치료에는 항우울제나 기분 안정제가 포함될 수 있으며, 심리치료는 인지 행동 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와 같은 방식이 사용된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개인은 감정 조절 기술을 배우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