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찰(簡札)은 간단한 메시지나 정보를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편지의 한 형태다. 주로 친구나 지인, 가족·이웃 간에 비공식적으로 소통할 때 활용된다. 문자의 길이가 짧고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여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간찰은 종종 짧은 인사말이나 간단한 일정을 전달하는 데 사용되며,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활용된다.

간찰의 기원은 고대부터 이어져 온 소통 방식에서 비롯되었다. 전통적으로는 종이나 천에 간단한 그림이나 글귀를 적어 보냈지만, 현대에는 메신저 앱이나 문자 메시지로 손쉽게 전송되면서 그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간찰은 특히 시간에 제약이 있는 소통에 용이하게 사용되며, 신속함과 직접성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찰의 내용은 주로 정중한 인사말, 소소한 소식, 감사의 표현 등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거나, 가족 모임의 일정을 알리는 내용이 흔하다. 간찰은 정해진 형식이 없기 때문에 수신자의 취향이나 관계의 깊이에 따라 내용이나 표현이 자유롭게 변형될 수 있다. 이는 간찰의 매력 중 하나로, 개인의 감정을 간단하면서도 진솔하게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최근에는 디지털화가 진행됨에 따라 간찰의 방식도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종이 편지에서 벗어나 텍스트 메시지, 이메일, SNS 등을 통해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한 변화는 간찰의 접근성과 편리함을 높였지만, 동시에 전통적인 편지 쓰기의 감성이나 개성을 잃어버릴 우려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찰은 여전히 소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