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원종(酱醤原种)은 전통적으로 간장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원료인 메주와 소금물을 발효시켜 만드는 발효식품이다. 이 원종은 간장의 기본적인 맛과 향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간장원종의 주 원료인 메주는 대두를 주재료로 하여 찐 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단백질과 아미노산, 당분이 분해되어 다양한 풍미 성분이 생성된다. 메주에 소금물을 첨가하여 발효를 진행함으로써 간장 고유의 맛과 향이 형성된다.
간장원종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되며, 발효 과정은 일반적으로 몇 개월에서 일 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들, 특히 곰팡이와 효모, 락토바실러스 등이 활발히 활동하면서 특유의 맛과 향이 창출된다. 각 지역에 따라 재료와 발효 환경, 제조 방법이 다르며, 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간장원종이 존재한다.
간장원종은 조리와 양념에 널리 사용되며, 한국 요리는 물론 아시아 전통 요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통적인 숙성 기간 동안 풍미가 깊어지고, 감칠맛이 강화되면서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또한,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어, 영양소가 풍부하고 발효식품으로서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