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菅 直人, 1947년 10월 10일 ~ )는 일본의 정치인으로, 제94대 내각총리대신으로 재임하였다. 도쿄도에서 태어난 그는 도쿄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1970년에 일본 사회당에 가입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1996년에 도쿄 제일구에서 중의원 의원으로 선출되어 이후 여러 차례 재선되었다.
간 나오토는 주로 사회 보장과 복지 정책에 중점을 두고 정치 활동을 해왔다. 그는 2009년에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2010년 6월 4일, 당시 총리인 하토야마 유키오의 후임으로 내각총리대신에 취임하였다. 그의 재임 기간은 일본의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럼 긴급한 상황을 수반한 시기로, 이로 인해 많은 도전과제가 따랐다.
간 총리는 원자력 정책, 재정 적자 문제, 경제 개선을 위한 개혁 등을 추진하였으나, 그의 정책과 대응 방식에 대해 비판도 많았다. 2011년 8월, 그에 대한 내각 지지율 하락으로 인해 사임하게 되었고, 후임에는 노다 요시히코가 결정되었다.
정치 경력 외에도 간 나오토는 환경 문제와 사회 정의 관련 분야에서도 활동하였으며, 재임 후에도 여러 비정부 기구와 사회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