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붕어는 민물고기의 일종으로,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의 담수에서 발견된다. 학명은 "Carassius cuvieri"이며, 붕어과(Cyprinidae)에 속한다. 각시붕어는 체형이 통통하고, 길이는 보통 10cm에서 30cm 정도까지 자랄 수 있다. 주로 갈색이나 황금색의 비늘을 가지고 있으며, 배쪽은 연한 색을 띤다.
각시붕어는 저수지, 하천, 연못 등 다양한 담수 환경에서 서식하며, 물이 깨끗한 곳을 선호하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잡식성으로, 식물의 뿌리, 수생 생물, 오물 등을 먹고 살아간다. 번식기는 보통 봄에서 여름 사이로, 수컷이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다양한 수신호를 사용한다.
각시붕어는 예로부터 한국과 일본의 전통 문화에 자주 등장하며, 특히 어린 시절 동화나 민속 이야기에서 자주 언급된다. 이들은 활발한 성격으로 애완용으로 인기가 있으며, 수조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각시붕어는 물의 품질에 민감하기 때문에, 수조 관리가 필요하다.
각시붕어는 수명도 상대적으로 길어, 적절한 환경에서 10년 이상 살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수질 오염이나 서식지 파괴로 인해 지역적인 멸종 위협을 받을 수 있으므로, 보존과 관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