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츠마타는 일본의 전통 건축 기법 중 하나로, 목조 건축물의 지붕 구조를 지지하는 데 사용되는 방법이다. 주로 사찰이나 신사 등의 전통 건축물에서 볼 수 있다. 이 기법은 지붕의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건물의 내구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가츠마타 구조는 주로 두 개의 수직 기둥 사이에 가로로 놓인 보를 중심으로 형성된다. 이 보의 양 끝에는 비스듬히 짧은 기둥들이 추가로 설치되어 부채꼴 모양을 이룬다. 이러한 구조는 지붕의 무게를 여러 지점으로 분산시켜 건물의 안정성을 높인다.
가츠마타 기법은 단순히 구조적 기능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적인 요소도 갖추고 있어, 일본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진다. 특히 복잡한 목재 결합 기술을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일본 목수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는 예시로 알려져 있다.
이 기법은 주로 에도 시대(1603-1867)에 발전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전통 건축물의 복원이나 새로운 건축물 설계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