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체(佳全體)는 조선 시대에 발전한 문학 장르로, 주로 시와 노래의 혼합 형태를 띤다. 가전체는 '가'와 '전'이 결합된 말로, '가'는 노래를 의미하고 '전'은 전통적인 이야기, 즉 서사를 담고 있는 형태를 가리킨다. 이 장르는 일반적으로 창작된 가사에 서사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어, 음악을 수반하며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특징이 있다.
가전체의 대표적인 예로는 '서사시'와 '가사', '시조'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서사적 구성과 미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당시 사람들의 일상, 사랑, 자연 등을 주제로 다룬다. 가전체는 조선 후기부터 크게 유행하였고, 특히 사대부와 민중의 삶을 반영하여 그들의 감정과 사상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문체는 주로 간결하고 명료하며, 감정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청중이나 독자와의 밀접한 감정적 연결을 도모한다. 가전체의 시가적 요소는 리듬감과 운율이 강조되며, 직유와 은유가 자주 사용된다. 이러한 이유로 가전체는 조선 시대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한국 문학의 독특한 전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전체는 그 후에도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다양한 형식으로 재창작되고 있으며, 한국 문학 연구에 있어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