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조쿠(海賊)는 원래 바다에서 활동하며 다른 배를 공격하고 침략하는 해적을 의미한다. 일본의 가이조쿠는 주로 16세기와 17세기 동안 활동하였으며, 일본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해적 집단에 해당한다. 이들은 대개 무역 선박을 노리며, 금은보화와 귀중품을 약탈하였다.
일본의 가이조쿠는 사무라이 계층과 관련이 깊으며, 그들은 종종 군사 작전의 일환으로 해적 행위를 정당화하였다. 가이조쿠는 일본의 섬과 해안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유럽과의 무역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일부 가이조쿠는 일본의 정치 상황에 따라 다르긴 했으나, 대체로 국가와의 관계가 복잡한 경우가 많았다.
가이조쿠는 정식 군대가 아닌 비정규 군사조직으로, 그들의 활동은 때때로 지역 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일부 가이조쿠는 지역 사회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고, 그들의 활동이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도 했다.
가이조쿠는 일본의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그들의 이야기와 전쟁은 문학,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재조명되었다. 이러한 해적들은 일본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대립되는 존재로서, 해양에서의 자유와 모험, 그리고 개인의 영웅주의와 같은 주제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