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에다 반리(怪異談理)'는 일본의 전통적인 설화나 괴담을 연구하고 해석하는 분야를 가리킨다. 이 용어는 '괴이'라는 단어와 '담리'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괴이한 이야기의 원리나 의미를 탐구하는 학문적 접근을 포함한다.
일본의 요괴, 유령, 불가사의한 현상을 중심으로 한 수많은 이야기가 전해져 오며, 이러한 이야기들은 일본 문화와 사상에 깊은 영향을 미쳐왔다. 가이에다 반리는 이러한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배경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일본 사회와 사람들의 사고 방식, 가치관을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발전해왔다.
이 분야의 연구자들은 전통적인 문헌뿐만 아니라 구술로 전해지던 이야기들, 지방 전통 및 민속학적 자료도 활용하여 종합적인 시각에서 괴담이 지닌 의미를 파악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현대적인 해석 방식이 추가되기도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시대와 사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가이에다 반리는 문화 인류학, 심리학, 문학 등 다양한 학문과의 연계를 통해 일본의 고유한 정체성을 조명하고, 괴담의 변천사를 살펴보는 중요한 학문적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