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 이론은 1970년대 영국의 환경학자 제임스 러브록(James Lovelock)에 의해 제안된 개념으로, 지구의 생물 및 비생물 부분이 상호작용하여 하나의 생명체처럼 기능한다는 시각을 제공한다. 이 이론은 지구의 대기, 해양, 육상의 생태계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상호작용이 지구의 환경을 안정시키고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가이아 이론의 핵심은 생명체가 생태계를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특정 생물종의 존재가 그곳의 화학적 조성이나 기후에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는 전체 생태계의 건강과 균형을 이루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러브록은 이러한 개념을 통해 지구를 단순한 생태계의 집합체가 아닌, 생명체로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
가이아 이론은 지구 시스템 과학 및 환경과학 분야에서 많은 논의를 불러일으켰고, 생태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 그러나 이 이론은 일부 과학자들에 의해 비판받기도 했으며, 생명체와 환경 간의 관계를 판단하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이아 이론은 생명체와 비생명체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 여전히 유효한 프레임워크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