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론은 J.R.R. 톨킨이 창작한 중간계의 가공의 캐릭터로, 그의 작품인 『반지의 제왕』과 『호빗』에 등장하는 주요 악당 중 하나이다. 가우론은 사우론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본래 아잎의 마한이었던 일루바타르의 첫 번째 창조물 중 하나인 마이아로, 강력한 힘과 지혜를 지닌 존재다.
가우론은 원래는 선한 존재로 시작했지만, 결국 몰락하여 사악한 야망에 사로잡혔다. 그는 중간계에 대한 지배를 꿈꾸고, 이를 위해 '절대반지'를 만들었다. 절대반지는 그의 힘의 원천으로, 그가 중간계를 지배하는 수단이자, 그의 영혼의 일부를 담고 있는 물건이다. 가우론은 이 반지를 통해 다른 생명체를 지배하며, 군대인 오크, 트롤, 그리고 나즈굴을 포함한 여러 악한 생물들을 소환한다.
그의 권력의 최정점은 모르도르라는 어두운 왕국에서 이루어졌으며, 검은 탑인 바르다르가 그의 주요 거처이자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가우론은 중간계의 인간, 난쟁이, 요정들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며, 반지 전쟁을 통해 자신의 힘을 되찾으려 하고, 결국 악의 근원이자 최종적인 대적이 된다. 그의 궁극적인 패배는 반지의 파괴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는 중간계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낸다. 가우론은 악의 존재와 권력의 부패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톨킨 작품의 중심적인 갈등을 이루는 핵심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