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고에 성 전투는 1545년에 일본 에도 지방의 가와고에(現 세타가야구)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로, 주로 무사시노 지역의 여러 강력한 다이묘들 간의 세력 다툼과 관련이 있다. 이 전투는 특히 다케다 신겐과 오다 노부나가의 힘의 균형을 좌우할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진다. 전투는 가와고에 성을 둘러싼 영토 확장을 위한 싸움으로, 이 시기의 일본은 여러 지역에서 다이묘들 간의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시대였다.
가와고에 성은 당시 다이묘이자 성주인 호죠 우지야스에 의해 지켜지고 있었다. 호죠 가문은 이 지역에서 강력한 세력을 자랑하고 있었으며, 인근의 다이묘들과의 충돌을 피하려 했다. 그러나 다케다 신겐의 세력이 확장하면서, 호죠 가문은 방어적인 태세를 갖추어야 했다. 이들은 가와고에 성을 전략적으로 방어하고, 적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군사 작전을 전개했다.
전투가 시작된 후, 다케다 신겐의 군대는 강력한 기동성과 함께 전술적으로 가와고에 성을 포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죠 군은 내부에서 방어전을 펼치며, 자신들의 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전투 기간 동안 양측 모두 많은 병력을 동원하였고,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다. 결국, 기후와 지형을 활용한 다케다 신겐의 전술이 효력을 발휘하면서, 호죠 우지야스의 방어선은 무너졌다.
가와고에 성 전투는 일본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내는 사건으로, 이 전투를 통해 다케다 신겐은 자신의 세력을 더욱 확장하게 되었고, 호죠 가문의 저항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이후 이 지역의 정치 지형은 크게 변화하게 되었으며, 다이묘 간의 전투는 일본 전국시대의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계속되었다. 가와고에 성 전투는 일본 무장 전쟁의 복잡한 양상과 권력 다툼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