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는 식물의 잎이나 줄기, 열매 등에 뾰족하고 날카로운 돌기 형태로 나타나는 구조물이다. 이러한 가시는 보통 식물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진화한 결과로,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가시는 식물의 생존에 중요한 기여를 하며,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존재한다.
가시는 여러 식물군에서 발견되며, 특히 장미과, 선인장과, 그리고 여러 관목에서 일반적이다. 가시의 구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본래의 잎에서 변화하여 형성된 경우로, 장미의 가시가 이에 해당한다. 둘째, 줄기나 가지의 일부가 변형되어 형성된 경우로, 선인장이 대표적이다.
가시는 또한 식물의 생태계에서 기능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포식자는 가시가 있는 식물을 회피하게 되며, 이로 인해 식물의 번식과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일부 동물은 가시를 피해가기도 하면서도, 가시를 이용하여 다른 방식으로 식물을 활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몇몇 곤충은 가시의 보호를 주기적으로 활용하거나, 식물의 가시를 이용하여 자신을 방어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가시는 인간에게도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장미의 가시는 원예와 관련된 분야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이며, 선인장의 가시는 가뭄에 강한 특성을 가진 식물로서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시가 있는 식물들이 식재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조경의 요소로 작용한다. 가시는 이러한 생물학적 기능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