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르와 리자'는 에스파냐의 작가 후안 마르세의 대표작 중 하나로, 1984년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고독과 인간 관계, 그리고 상실을 주제로 한 소설로, 깊이 있는 심리 묘사와 특유의 서사 기법이 특징이다.
소설의 주인공인 가스파르는 30대 중반의 남성으로, 일상적인 삶에 지치고 고독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가운데, 리자라는 여성을 만나게 된다. 리자는 가스파르에게 젊음과 사랑의 느낌을 일깨우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복잡한 감정과 상황 속에서 발전한다.
작품은 가스파르와 리자의 만남을 중심으로, 그들의 내면 세계와 사회적 배경을 세밀하게 포착한다. 또한, 마르세는 이들 캐릭터를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소통, 사랑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가스파르와 리자'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소설은 에스파냐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후에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