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역사물(假想歷史物)은 실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기반하여 창작된 허구적인 이야기 또는 작품을 의미한다. 이러한 장르는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하거나 변형하여 새로운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진실이 아닌 가상의 맥락에서 역사적 사건들을 논의하거나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가상역사물은 소설, 영화, TV 드라마, 만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나타나며, 흔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역사' 또는 '만약에'의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예를 들어, 특정 역사적 인물의 선택이나 사건의 결과가 달라졌을 경우를 상상하여 그로 인한 세계의 변화나 사회적 영향 등을 탐구할 수 있다.
이 장르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결합하여 독자나 관람객에게 흥미롭고 도전적인 질문을 던진다. 가상역사물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공하고, 대안적인 현실을 통해 과거에 대한 이해를 좀 더 깊이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가상역사물은 역사학, 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연구되기도 한다.
가상역사물의 대표적인 예로는 "만약 히틀러가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했다면?" 같은 설정의 작품들이 있으며, 이러한 질문은 관객과 독자가 역사적 사건의 의미와 결과를 재고하게 만든다. 결국, 가상역사물은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문제를 반영하고, 인류의 과거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