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좌(仆坐)는 인도에서 비롯된 좌선 자세 중 하나로, 주로 불교의 명상 및 수행에 사용된다. 이 자세는 두 다리를 엇갈리게 교차시켜 앉는 방식으로, 다리를 겹쳐서 수평으로 놓거나, 한쪽 다리를 다른 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 형태로 진행된다. 가부좌는 신체의 안정성을 높이고, 척추를 곧게 펴는 데 도움을 주며,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가부좌는 다양한 형식이 존재하며,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완전 가부좌'(푸르나 자나)로, 두 다리를 교차해 각각 반대편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 자세이다. 이 외에도 '반가부좌'(하르다 자나)라고 불리는 방식이 있는데, 이는 한쪽 다리만 위에 올리고 다른 쪽 다리는 바닥에 놓는 형태이다.
가부좌는 명상뿐만 아니라 요가에서도 널리 활용되며,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고 신체의 에너지를 최적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자세를 통해 수행자는 내면의 고요함을 찾고, 보다 깊은 상태의 의식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가부좌는 신체적으로도 유연성과 균형을 요구하며, 자주 연습함으로써 이러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가부좌는 현대에 이르러 여러 문화 속에서 다양한 변형과 응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명상, 요가 및 각종 심신 수련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