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치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는 민물고기로, 학명은 *Channa micropeltes*이다. 일반적으로 '가물치'라고 불리는 이 물고기는 대체로 길이가 1미터가 넘고, 몸은 길고 납작하며, 비늘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대체로 갈색 또는 녹색을 띠며, 몸통에는 어두운 반점이 있어 위장 효과가 뛰어나다.
가물치는 저수지, 하천, 연못 등 다양한 담수 환경에서 서식하며, 주로 수초가 우거진 장소를 선호한다. 이 종은 육식을 하며, 작은 물고기, 갑각류 및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가물치는 수온 변화에 강한 편이며, 무산소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번식기는 여름철로, 보통 5월에서 8월 사이에 이루어진다. 수컷 가물치는 알을 낳은 후, 알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알은 수초에 붙여지며, 약 일주일 후에는 부화하여새끼가 된다.
가물치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양식업에서도 수요가 높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생태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외래종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가물치가 전통적인 먹거리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