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모프 고그리는 러시아의 물리학자이자 우주론 학자인 조지 가모프(George Gamow)가 제안한 가상의 생물체다. 가모프는 1940년대에 DNA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이 개념을 고안했다.
고그리는 DNA 염기 서열을 읽고 단백질을 합성하는 역할을 한다고 가정되었다. 가모프는 고그리가 DNA의 네 가지 염기(아데닌, 구아닌, 시토신, 티민)를 세 개씩 묶어 읽어 20가지의 아미노산으로 해독한다고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당시 DNA와 단백질 합성의 관계를 설명하려는 시도였으나,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개념이었다. 그러나 이 이론은 후에 실제 유전 암호의 해독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영감을 제공했다.
가모프의 고그리 개념은 비록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유전자 정보가 어떻게 단백질로 번역되는지에 대한 초기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분자 생물학 발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