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올빼미

가면올빼미(Strix nebulosa)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조류로, 북미와 유라시아의 북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한다. 이 새는 주로 광활한 숲이나 개활지에 서식하며, 차가운 기후를 선호한다. 가면올빼미는 독특한 외모로 알려져 있는데, 머리와 몸의 중앙에 특징적인 검은색과 흰색의 패턴이 있다. 눈 주위에는 백색의 두드러진 패턴이 있어 마치 가면을 쓰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가면올빼미의 평균 몸길이는 약 45~60cm로, 날개를 펼쳤을 때의 너비는 100~125cm에 달한다. 성체는 일반적으로 체중이 1.5~2.5kg 정도이며,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가볍다. 이들은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사냥하며, 뛰어난 청각과 시력을 바탕으로 먹이를 포착한다.

주된 먹이는 소형 포유류, 특히 쥐와 같은 설치류이며, 때로는 새, 곤충 등도 섭취한다. 사냥은 주로 둥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이루어지며, 새가 가까이 접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급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면올빼미는 대개 홀로 생활하는 경향이 있지만, 번식기에는 짝짓기를 위해 수컷과 암컷이 함께 활동한다. 암컷은 보통 2~4개의 알을 낳으며, 알은 대개 나무 구멍이나 바위 틈에 둥지를 만들어 보호한다. 알에서 태어난 새끼들은 약 4~5주 후에 비행할 수 있게 된다.

가면올빼미는 환경 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보호 및 보존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