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베로스(Garbero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세 머리를 가진 개로, 저승의 수호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 개는 하데스의 궁전 입구를 지키며, 죽은 자들이 저승으로 들어오는 것을 감시하고, 살아있는 자들이 저승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가르베로스는 일반적으로 사나운 외모와 강력한 체력을 지닌 존재로 묘사되며, 그의 모습을 형성하는 세 개의 머리는 각각의 개성과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전승도 있다.
가르베로스는 유래에 따라 여러 형태로 묘사되며, 보통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그려진다. 그의 주요 기능은 저승의 질서를 유지하고, 죽음 이후의 세계와 생명의 세계를 구분짓는 것이다. 그는 그리스 신화에서 많은 영웅들과의 일화에 등장하며, 특히 헤라클레스의 열두 과업 중 하나인 "가르베로스를 잡아오라"는 과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업을 수행한 헤라클레스는 가르베로스를 세상으로 끌고 나와 그를 압도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곧 가르베로스를 다시 저승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잊지 않는다.
가르베로스는 일반적으로 두려움과 공포의 상징으로 여겨지지만, 그리스 신화의 맥락에서는 죽음과 저승이라는 개념을 상징하는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로 이해된다. 동시에, 그를 상징적으로 조정하는 인물들은 가르베로스를 통해 죽음과 관련된 복잡한 감정과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다. 이러한 이유로 가르베로스는 다양한 문헌과 예술 작품, 심지어 현대 대중문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상징적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