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는 캡콤의 액션 게임 '록맨 X 시리즈'의 외전작인 '록맨 X2 소울 이레이저'에 등장하는 주요 반역자 레플로이드다. 그는 벨카나와 함께 사건의 배후를 조종하는 핵심 인물로, 중세 기사를 연상시키는 육중한 갑옷과 거대한 창을 사용하는 것이 외형적 특징이다. '영혼의 기사'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이레귤러와는 차별화된 강력한 전투 능력과 위압감을 보유하고 있다.
가레스의 주된 목적은 레플로이드들의 데이터 근간인 '소울 DNA'를 수집하는 것이다. 그는 라군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레플로이드의 집단 기능 정지 사건인 '이레이즈 현상'의 실질적인 실행범으로 활동한다. 파트너인 벨카나가 소울 DNA를 이용한 연구와 부활 의식을 주도한다면, 가레스는 실전에서 방해꾼을 제거하고 DNA를 회수하는 무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엑스와 제로의 앞을 가로막는다.
전투 시 가레스는 자신의 전용 무기인 창을 활용해 강력한 물리 공격과 에너지 파동을 결합한 전술을 구사한다. 창을 원거리로 투척하여 폭발을 일으키거나, 지면을 내리쳐 충격파를 발생하는 공격을 주로 사용한다. 또한, 육중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동성을 갖추고 있어 빠르게 돌진하거나 도약하며 상대를 압박한다. 그의 방어력 또한 매우 뛰어나 헌터들의 공격을 정면에서 견뎌내며 반격하는 전술을 선호한다.
게임의 후반부에서 가레스는 엑스와 제로 중 플레이어가 선택한 캐릭터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으로 최종 결전을 벌인다. 그는 자신을 창조하거나 수정한 벨카나에게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이며, 침입자들을 배제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붓는다. 그러나 결국 이레귤러 헌터들의 활약에 의해 패배를 맞이하게 되며, 그의 파괴는 벨카나가 계획했던 소울 DNA를 이용한 야망이 무너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가레스는 록맨 X 시리즈의 본편 넘버링 타이틀이 아닌 휴대용 기기용 외전작의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기사 콘셉트와 카리스마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그는 단순한 파괴 본능에 휘둘리는 이레귤러가 아니라, 특정한 목적과 충성심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기사도적 면모를 보여준 악역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존재는 소울 DNA라는 소재와 결합하여 시리즈 내에서 독자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