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테 유파(空手流派)는 일본의 전통 무예인 가라테의 여러 가지 유파를 지칭하는 용어로, 각 유파는 고유의 기술, 원리, 훈련 방법, 철학 등을 가진다. 가라테는 주로 맨주먹을 사용하여 타격, 방어, 이동 등의 기술을 구사하는 무술로, 오키나와에서 유래하였다. 가라테 유파는 오키나와의 영향 아래 다양한 스타일로 발전하였으며, 이후 일본 본토로 확산되면서 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가라테 유파에는 쇼토칸(松濤館), 고주류(剛柔流), 우치하라(宇治原),센세이조(千薪流) 등이 있다. 각 유파는 명확한 창립자와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다른 기술 체계 및 철학을 내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쇼토칸은 도고 이노우에에 의해 창립된 유파로서, 크고 강한 동작과 빠른 타격이 특징이다. 반면 고주류는 유연성과 풀어지는 동작을 강조하며, 다양한 무기 사용에 대한 기술도 포함하고 있다.
가라테의 기본 기술은 주로 주먹의 타격, 발차기 및 방어 기술을 포함하며, 적절한 자세와 탄력적인 움직임이 중요시된다. 각 유파는 기본적으로 다섯 가지의 주요 동작인 가타(型), 키쿠(聞), 유를 통해 기술을 배우고 숙달한다. 이 가타는 적의 공격을 방어하면서도 반격하는 방법을 포함하고 있어, 단순한 체력 훈련 이상의 심화된 기술 습득이 가능하다.
가라테 유파는 세계적으로 많은 지지자를 얻어, 스포츠, 자기 방어, 정신 수양 등을 위한 방법으로 널리 실천되고 있다. 각 유파의 훈련 과정은 여러 단계로 나뉘며, 수련자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인내심, 집중력, 자신감 등을 기른다. 이러한 요소들은 가라테의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수련자의 인격적 성장에도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