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안(악튜러스)

가디안(악튜러스, Arcturus)은 큰곰자리(Boötes)의 주요 항성으로,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적색 거성 중 하나이다. 가디안은 항성의 진화 단계에서 적색 거성 단계에 들어선 별로, 일반적으로 지구에서 약 36.7 광년 떨어져 있으며, 밝기는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별 중에서 네 번째로 밝다.

가디안은 스펙트럼 유형 K1.5 III에 해당하며, 이는 이 항성이 표면 온도가 약 4,300K로 낮은 편임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가디안은 황갈색에서 붉은색을 띠며, 열량이 적고 밝기가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가디안의 질량은 태양의 약 1.1배에서 1.3배로 추정되며, 크기는 태양의 약 25배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디안의 나이는 약 7억 년 이상으로, 이는 항성이 핵융합 반응을 통해 헬륨을 탄소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결과이다. 가디안은 다른 별들과의 비교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성질이 있으며, 이는 우주에서 가디안이 상대적으로 고유 운동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가디안은 고대 문서에서부터 여러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항해와 농업의 일정 주기를 결정하는 데에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이름인 '악튜러스'는 그리스어 'Arktouros'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곰을 다스리는 자'라는 뜻이다. 가디안은 또한 여러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여 그 상징성과 중요성을 더욱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