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독부(可讀夫)는 한국의 전통적인 민속 신앙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주로 남편의 건강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와 관련이 있다. 이 용어는 '읽을 수 있는 아내'라는 뜻으로 해석되며, 아내가 남편의 직장이나 활동을 도와주고 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강조한다. 가독부는 주로 가정의 화목과 자녀의 번영을 위해 기도하고 제사를 지내는 등의 형태로 이루어지며, 이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가독부는 한국의 전통적 성 역할과 관련이 깊으며, 남편이 사회의 주된 생계 부양자 역할을 수행하는 반면, 아내는 가정을 지키고 가정의 조화를 이루는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역할 분담은 사회적 관습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대에 들어서도 여전히 일부 지역이나 가정에서 이러한 신앙이 이어지고 있다. 가독부의 신앙은 종종 특정한 의례와 결합되어 진행되며, 이는 주로 가족 행사나 명절 등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독부는 한국의 관혼상제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결혼식이나 자녀의 돌, 제사와 같은 중요한 가족 행사에서 이러한 의미가 적극적으로 반영된다. 따라서 가독부는 단순한 신앙의 형식을 넘어서 가족과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고,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중요한 방식으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