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뎃사

가뎃사는 올드 테스트먼트(구약 성경)에서 등장하는 지명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 전의 과정을 담고 있는 민수기와 여호수아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뎃사는 신의 명령을 따르며 이스라엘 민족의 이동 경로와 관련된 장소로 묘사되며, 특히 12명의 정탐꾼이 가나안 땅을 정탐하기 위해 파견되었던 지점으로 알려져 있다. 가뎃사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40년간의 광야 생활을 시작하게 되며, 이곳은 그들의 신앙과 정체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이다.

고대 가뎃사는 시내산과 가까운 곳에 위치했으며, 물이 풍부한 분수와 초원이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여러 차례 신과의 언약을 갱신하며 그들의 신앙 생활을 다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또한, 가뎃사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신학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어 후대의 이스라엘 역사서에서도 빈번히 언급된다.